브라운 사고 싶었으나 직접 보니 화이트가 제일 예뻐서 화이트로 구매했어요.
젤리님이 레미를 두고 늘 하는 말인, '아는 사람만 아는', '잘 빠진' 그 말 처럼 라인이 정말 이쁘네요. 앞코 이쁘구 뒷태도 이뻐요.
가죽은 부드럽고,, 지퍼쪽 마감은 조금 아쉽구요. 나가서 신어보면 알겠지만 견고함은 떨어지는 것 같네요.

이쁘고 유니크 한건.. 사실 다른 후기에도 많고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이 브랜드를 사랑하는 오랜 구매자들이 많은 것 같아 길게 설명 안 할래요.

그럼 블로그 때 부터 해서 식스앤어하프 슈즈 10켤레 넘게 갖고 있는 구매자로
아쉬웠던 점 좀 적어볼게요..

1. 라인이 많아짐에 따라 사이즈가 너무 들쑥날쑥, 머리아픈 고민 ㅠ
1-1. 사이즈때문에 새로 산 신발을 못 신는 분도 꽤 되는거 같은데 교환마저 원천 봉쇄했다는 점.
그렇다면, 이 브랜드는 늘 이 정도 신으면 맞더라 라고 생각할 수 있게 제품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점.
저는 보통 36.5을 신고 해외브랜드는 36을 신어요.
하지만 이 곳 뮬, 슬링백은 37이어야 좋아요.
이번 로퍼 콜레트는 좀 늦게 출시된 만큼 이번 겨울까지 오래 신고 싶어서 양말 신고 여유있게 신을까해서 37했더니..
36.5을 했어도 크고, 36을 했어야 했네요.
젤리님의 코멘트나 상세 설명 잘 읽었어요. 실패했다간 큰 일나니까요.


2. 가죽 불량에 대해 -불량에 대한 기준이 높다고 해얄지, 정상제품에 대한 기준이 낮다고 해얄지.
예전에 사 놓은 블랙 뮬 앞코 가죽이 어디에 색감이 일부 뜯겨나간 것 처럼 바래 있더라구요.
어두운 데서 보면 괜찮고, 밝은 데서 보면 내 눈에 딱 띄는 곳에. 교품하려고 사진을 찍어보는데 잘 안 담기더라구요. 그렇게 지금도 새 신발로 남아 있어요.

그런데 매장에 갔다가, 콜레트 벨벳은 가죽 뭉침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 들었어요.
진열 상품이 그랬는데, 제가 만약 주문해서 그런 상태의 신발을 받았고, 소재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정상 범주라는 답변을 받았다면... 음..? 기분이 상했을 것 같아요.
미리 고지해 준 점은 너무 감사했어요.



이상 여러면에서 몇 번의 실패를 겪고 남기는 후기였습니다.
(또 실패하고 싶지 않아 매장에 가긴 갔는데 사실 서울 사는데도 쉽진 않네요ㅠ)

사이즈로 머리아픈 분들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
교환이나 불량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