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스앤어하프를 우연히 알게됐고 첫 구매인데 정말 기대이상으로 너무 이뻐서 놀랐어요. 평소 제가 신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청키한 니트에 블랙진 매치한 사진이 너무 끌려서 덜컥 주문해보렸네요. 솔직히 주문할때만 해도 잘 안신어지면 어떡하지 걱정했었는데 웬걸... 아까워서 아껴신어야할 정도예요. 평소 인스타 스타일링 보면서 이분은 보통 분이 아니다 생각했는데 이 펌프스 하나로 정말 이분이 만드는 거면 안목과 센스 믿어도 될것 같다고 확신이 왔어요. 다음주 출시예정인 로퍼는 역시나 평소에 잘 안신는 슈즈 스타일인데 왜인지 모르게 지켜보고 있어요.... 평소 저처럼 안전한 선택을 주로 해오신 분들이라면 정말 꼭 한번 시도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그런 슈즈예요. 스틸레토를 좋아하는 저에겐 어색하다 싶은 둥근코도 옆선도 일반 힐처럼 날렵한 뒷라인도 정말 투박한 느낌이라곤 1도 없이 예쁘고 귀엽고 세련됐어요.
사이즈 팁은 평소 36.5/235를 신는데 이건 조금 컸어요. 헐렁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종아리에 무리가 가는건 싫어서 밑창 공사후 편하게 신고 다녀요~~230,235걸치는 분들은 아래 사이즈가 좋을것 같아요.